엘든 링 해외 웹진 리뷰 모음

엘든 링의 리뷰 엠바고가 해제되었습니다.

공개 직후인 현재는 PS5가 97점, XSX과 PC에서 95점을 받았습니다.

아직 몇몇 진행중인 리뷰가 있어 점수의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성 완료된 몇 개 웹진의 리뷰를 가져와보았습니다.

IGN

엘든 링을 클리어하는데 걸린 87시간 동안, 엄청난 감정들을 느꼈다. 힘든 도전에 지칠 때의 분노, 그것을 마침내 극복했을 때의 기쁨, 그리고 프롬 소프트웨어와 마주하는 동안 패배한 경험들에 대한 슬픔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경외심, 거대한 세계, 고통스러운 적들, 엘든 링의 흥미로운 인카운터, 값진 보상, 또는 더욱 크게 내 호기심에 보상해준 것에 놀라움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왕좌의 게임의 조지 R. R. 마틴이 쓴 장대한 배경 스토리보다는 사이드 스토리가 가장 매력적이었다. 프롬 소프트웨어는 전작들과 같은 방식으로 게임에 접하고있다. 플레이어는 세계를 탐험하고 발견하며 캐릭터들의 문제에 관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맵에 그 흔한 ! 표시도 없고 플레이어를 안내할 표지판도 없으며, 플레이어를 가로막거나 플레이어의 노력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그저 각자 자기들의 목표를 가진 존재일 뿐이며 그 목적에 함께 하냐 아니냐에 따라 영향을 받게된다.

이런 오픈 월드는 신선했고, 무엇이 그들을 이 세계로 데려왔는지, 그들의 여정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알고싶은 마음에 나중에 그들을 다시 만나게되었을 때는 언제나 반가웠다. 물론 표시나 퀘스트 로그, 저널이 없어서 특정 줄거리를 잊어버리고 그로 인한 실수로 이야기를 끝맺지 못하고 넘겨버리기 쉽상이다. 그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졌고, 몇 동료 캐릭터들이 겪을 이야기를 놓친 것에 후회를 느꼈다. 하지만 87시간을 했음에도 해결되지 않은 물음표가 많은 이 오픈월드에서 피로를 느끼지 못했다. 놓친 퀘스트가 있다면 뉴 게임 플러스로 다시 진행한다는 추가적인 동기가 부여되기도 한다.

"자유"는 엘든 링 구조의 근간이 되는 단어다. 틈새의 땅의 많은 지역 중 첫 번째 지역인 림그레이브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플레이어는 어디를 가던 완전히 자유다. 물론 오픈월드의 새로운 개념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이 게임에서의 접근방식은 정말 특별하다.

원한다면 탐험가가 되어 몇 시간이고 림그레이브만 돌아다닐 수도 있다. 모든 미니 던전을 클리어하고, 모든 보스와 싸우고, 모든 NPC를 만나고, 미래에 대비해 레벨링해둘 수도 있다. 인도의 빛을 따라 메인 루트와 첫 메인 던전으로 갈 수도 있고, 더 높은 레벨로 타게팅된 새 지역으로 이어지는 숨겨진 길을 찾아 첫번째 메인 던전을 피해갈 수도 있다! 거기에서 빠르게 멋진 무기를 훔쳐올 수도있다. 엘든 링은 비슷한 자유도를 제공하는 스카이림 같은 게임들과는 차별되는 점이 있다.

다시 말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자유도를 가진 스카이림 같은 게임들과 비교해 엘든 링을 차별화하는 요소가 몇가지 있다.

우선, 엘든 링은 자신의 지역에 맞게 적의 레벨이 조정되지 않기때문에 이후 지역으로 뛰어드는 것은 항상 더 강한 적을 상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리스크에 따른 보상에 대한 추측을 매우 현실적으로 만든다.

하지만 더 눈에 띄는 것은, 지역끼리 이어지는 길이 방향을 따라가게 하는 단순한 방법보다 더 새로운 지역을 찾게 한다는 것이다.

림그레이브는 스톰베일 성을 통과하는 메인 루트를 염두에 두어 설계되었으며, 숨겨진 길을 찾는 것이 내가 해본 대부분의 오픈월드들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좋은 감각이었다.

패미통

기본적으로 다크소울을 답습한 게임. 하지만 스토리는 다크소울 시리즈보다 비교적 이해하기 쉬우며, 장대하면서도 왕도적인 스토리가 매력적이다.

그래픽은 타 AAA게임에 비하면 고퀄리티라고 하기 힘들지만 아트워크와 화면 전체 밸런스가 좋아 아름답고 굉장해보인다.

자유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시작부터 고민되게 하는 부분. 물론 이것도 즐거움 중 하나다.

맵은 굉장히 광활하며 탐험하는 맛이 넘친다. 만약 모든 곳을 탐험하겠다면 플레이타임 100시간은 기본으로 넘어갈 것.

네트워크 테스트 때 열어준 맵은 고작해야 전체 맵의 10% 남짓밖에 안될 것이다.

전투도 물론 다크소울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마법과 기도를 이용한 공격도 강력하여 공격할 기회가 더 많아졌다. 가드 카운터라는 가드 직후 바로 공격하는 액션도 있어 적의 자세를 무너뜨릴 기회가 많아졌다.

영체 소환과 더 캐주얼해진 멀티플레이 덕에 다크 소울 시리즈보다는 조금 더 공략하기 쉬운 게임이 되었다. 물론 죽기야 여전히 많이 죽지만.

레거시 던전이라 불리는 거대 던전은 다크 소울과 비슷한 플레이 감각이다.

숨겨진 함정이나 아이템, 적들이 기다리고 있다. 점프가 자유로워진 만큼 점프로 이동하는 구간도 많아졌다. 덕분에 던전은 조금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 졌다.

다크소울 시리즈에 비하면 조금 쉬워지긴 했지만, 일부 보스는 너무 어려워서 난관이 올 것이다. 레벨링하면 조금 나아지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말고 시도해보지 않은 여러 전술을 써보자.

전격온라인

맵이 굉장히 넓다. 그런데 그냥 넓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각 요소가 잘 보이는 거리감을 맞춰 구성되어있어 탐색욕구가 멈추질 않게 설계되어있다.

작은 던전이나 야영지, 교회, 폐허, 동굴 등등. 여기에 시간대에 따라 필드 상황이 변해 다채로운 패턴, 각도에서 플레이어를 즐겁게 해준다.

똑같은 패턴의 반복이면 금방 질리기 마련이지만 엘든 링은 "또 이 패턴인가..." 같은 말이 나올 일이 없다. 오히려 여러가지 요소를, 심지어 때로는 수수께끼를 남겨놓은 배치가 있어 매번 다른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세키로와 조작 방식은 거의 같다. 하지만 세키로처럼 점프중에 절벽을 잡고 오르는 등의 파쿠르 요소는 일절 없기에 약간 답답함을 느낄 수는 있다.

엘든 링은 다크 소울에서 보았던 전투기술을 무기 종류만 맞다면 마음대로 바꿔 끼울 수 있다. 일부는 다크 소울에서도 보았던 친숙한 것이 있어 반갑기도 할 것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소울 시리즈와 다르게 너무나도 미려한 캐릭터 그래픽과 자세한 커스텀 요소를 지원하여 꾸미는 재미가 있다.

비교적 초반부에서 다시 편집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만 만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바로 시작해도 괜찮다.

또, 커스터마이징 중 초반을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한 아이템을 한 개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 HP 최대치를 늘리는 장비에서 어딘가에 쓸 수 있는 돌검 열쇠까지.

그리고 너무 이질적인 데친 새우 등등이 있다. 어느 아이템이든 게임 진행중에 또 얻을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가면 된다.

멀티플레이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전작들과 동일하다. 어떤 방식으로 죽었는지를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남긴 메시지로 함정을 미리 알거나, 오히려 메시지에 속아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월드로 들어가거나 내 월드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게 되면 말을 타거나 맵의 빠른 이동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당장 눈앞의 적과 함께 싸우는 용도가 크다는 것은 참고해야한다.

맵을 돌아다니며 여러 지형들을 만날 수 있다. 평원, 숲, 늪 등등... 그리고 시간에 따라 밤에만 나타나는 적이 있기도 하고, 아침이 되면 안개가 껴서 시야가 흐릿하기도 하다.

NPC도 볼 수 있다. 주인공과 같은 빛 바랜 자나 아인, 마술사, 항아리까지도. 주인공과 같은 목적을 가진 자도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자도 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이해가 안되던 언동이 나중에 복선으로 나타나는 등 그러한 수수께끼의 에센스가 마음에 든다.

ZTGD

PC 이식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으며 오픈월드 특유의 익숙한 함정들에 게임 체험이 매우 해쳐졌지만, 엘든 링은 그럼에도 눈을 뗄 수 없는 월드 구성, 탐험, 전투의 융합을 이뤄냈다.

Digital Trends

엘든 링은 오픈 월드 게임 디자인의 새로운 표준이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 볼 수 있던 자유로운 탐험을 곁들였다.

호기심은 매 순간 보상받으며 비밀들은 정말로 비밀스럽게 느껴진다. 소울 시리즈의 베테랑들은 여러 도구 아이템들이 전투에 새로운 깊이를 더해 계속해서 실험을 할 수 있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기술에 더 두드러지는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들 특유의 안좋은 점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구시대적인 문제를 고쳐야한다는 고집은 한 세대뿐인 게임을 방해하고 있지만, 엘든 링은 여전히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일단 PC판에서의 기술적 문제는 분명히 있어보입니다.

일부 선행플레이 스트리머들의 방송에서도 프레임드랍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구요.

하지만 게임 자체는 굉장히 잘 나온 것 같네요. 다크소울의 탄탄한 기본기를 유지하고 오픈월드 탐험에 그것을 도입하여 비슷하지만 확장된 경험을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간간히 맵에 퀘스트 등을 의미하는 ?나 ! 표시가 없는 것에도 게임을 더욱 현실적으로 느끼게 한다고 호평하는 것들도 보이구요.

맵은 분명히 넓고 탐험할 요소가 많지만, 압도당할만한 수준으로 넓은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일부 혹평을 들고 오기는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그 리뷰어들도 80점 이상을 주었습니다.

엘든 링은 내일인 2022년 2월 25일 발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