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미나] 발더스 게이트 3 - 5회차 전술가 순수 드루이드 솔플 후기

패치 5에서 플레이.

* 주인공 : 다크 어지

투명 망토랑 오린전 날먹 가능해지는 것 때문에 다크 어지를 주인공으로 했음.

이전에 다크 어지로 세 번 플레이해서 선택지 뭐 골라야 되는지도 익숙했고.

컨셉은 이쁜 싸패 악녀.

* 종족 : 메피스토펠레스 티플링

에메랄드 숲에서 티플링과 드루이드 양쪽 다 공평하게 죽이고 싶어서 티플링 드루이드로 고름.

여자 티플링 2번 얼굴이 이 게임에서 제일 예쁜 얼굴이래서 확인해보고 싶기도 했고.

하위 종족은 마법사의 손을 가지고 있는 메피스토펠레스 후손을 고름.

게임 중 마법사의 손이 필요한 구간이 있는데 멀클 일절 안 할 거라 종족 차원에서 안 고르면 얻을 방법이 없기 때문.

난 컨셉플 때문에 티플링 드루이드를 한 것이지만 종족 자체의 무기 숙련이 전혀 없기 때문에 드루이드 캐릭 종족으로는 완전 비추.

자체 무기 숙련이 아예 없는 종족도 있다는 걸 이번 회차하면서 처음 알았음;;

마침 용병 중에 티플링 드루이드가 있으므로 얼마나 구린지 보고 싶으면 그 용병으로 찍먹하는 걸 추천.

* 기본 직업 : 드루이드(달의 회합)

드루이드 연구 회차여서 순수 달의 회합 드루이드로만 썼음.

저렙 구간에선 가시 장판과 달빛 광선이 효자 마법이었음.

전자는 레인저와 자연 클레릭도 배울 수 있지만 후자는 완전 드루이드 전용 마법.

바드의 마법의 비밀로도 못 배움.

선조의 맹세 팔라딘은 배운다던데 팔라딘은 주문 슬롯 강타용으로 아껴야 돼서 쓸 일 없을 듯.

동물 형상은 아울베어와 미르미돈이 유용.

개인적으로 저렙에서 쓸 수 있는 동물 형상들은 좋게 안 느껴져서 아울베더 얻기 전까진 주문 위주로 쓰는 게 나은 듯.

쪼렙 구간에선 몽둥이에 마력 곤봉 걸어서 패는 게 저렙 동물 형상보다 더 편함.

* 재주 : 경계, 술집 싸움꾼

4렙 되고 제일 먼저 찍었던 재주는 경계심.

솔플에선 선제권 밀리면 그냥 끔살이므로 무조건 경계부터 찍어야 됨.

솔플 아니더라도 글룸 스토커가 아닌 이상 무조건 경계부터 찍는 버릇이 생겼다.

술집 싸움꾼은 동물 형상 공격이 비무장 공격으로 취급 돼서 명중과 피해 굴림 올리려고 찍음.

11렙에서 엔딩 봐서 재주는 두 개 밖에 못 찍었음.

* 특화 스탯 : 민첩, 지혜(평상시) / 민첩, 매력 (마법사 전직 시)

명예나 솔플할 때는 주인공이 민첩, 지혜캐인 게 편함.

마침 드루이드 주문 시전 능력치가 지혜이기도 하고.

민첩은 선제권과 손재주, 활 명중 및 피해 굴림에 필요하고 지혜는 맵 탐색할 때 매우 중요.

지각(포착)과 통찰 판정은 한 번 놓치면 재시도가 불가능해서 솔플 시엔 지혜캐가 편한 것 같음.

* 초중반 장비 세팅 : 가속 투구 & 크러셔의 반지 (이동력 위주), 언덕 거인의 몽둥이, 파수꾼의 방패, 민첩의 장갑

전투 때나 도둑질할 때나 도망은 필수이므로 질주 한 번으로 27미터 이상 갈 수 있는 도망 세팅 필수.

그리고 마력 곤봉을 자주 써서 근력을 19까지 올려주는 언덕 거인의 몽둥이와 선제권 3 올려주는 파수꾼의 방패를 장비하고 다녔다.

드루이드는 동물 변신하면 장비빨을 전혀 못 받는데(3부에서 나오는 달 드루 갑옷 제외) 이게 장점이자 단점.

근력, 민첩, 건강은 변신 형상의 것을 따라가고 나머지는 자기 원래 수치를 유지해서 지능, 지혜, 매력만 신경쓰면 되는데...

그래서 민첩을 8로 떨구고 민첩의 장갑 껴서 18로 올림.

* 스토리 분기

1부 - 의식 진행 중인 상태에서 성상 훔쳐서 드루이드가 티플링 처리하고 민타라가 드루이드 정리

2부 - 픽시 조기 구출, 나이트송 구출

저번 명예 솔플과는 다르게 이번엔 야영지에 아무도 안 남길 예정이었기 때문에 나이트송을 죽일 방법이 없어서 구해줄 수 밖에 없었음.

샤의 시련에서 시험은 나 혼자 다 봤는데 섀도하트가 없으면 죽이는 게 불가.

참고로 섀도하트 동료 영입 전에 죽여서 시체 야영지 상자에 넣어놨는데 나이트송 구해주니까 부활해 있었음.

아티팩트 돌려준다는 선택지 고르면 그 시점부터 동료로 쓸 수 있음;;

극악 성향 하고 있었는데 문라이즈 경비병들 귀찮아서 안 잡고 하퍼들이랑 같이 싸우는 루트로 간 게 아이러니.

문라이즈 경비들 맨날 기습 암살로 죽여서 몰랐는데 정면 대결하면 의외로 귀찮고 강력한 적들이었음.

3부 - 오린 살해 후 고타쉬와 동맹

필수 보스만 잡고 11렙에서 빠르게 엔딩 봄.

돌로르는 아울 베어로 깔아뭉갬서 죽임.

오린은 전투 전에 물 뿌리고 의사의 구속 애뮬릿 효과인 파 렐름 치명타로 마비 건 후 공기 미르미돈으로 패 죽임.

사레복도 비슷하게 죽였는데 졸개들 기절시키는 것 때문에 세이브/로드 노가다를 좀 해야 됐음.

고타쉬는 귀찮아서 그냥 동맹 맺는 루트로 갔음.

막보는 투명화로 1페 스킵하고 2페에서 미르미돈 변신으로 잡음.

막보는 초회차 때부터 원턴킬해서 무슨 패턴 쓰는지를 5회차에서 처음 봤음;;

라파엘 안 잡아서 동족 살해 4관왕 달성 못 한 게 아쉬움(티플링, 드루이드, 바알스폰, 메피스토펠레스 자손).

잡으라면 잡을 수는 있었겠지만 사레복 때처럼 잡몹들 기절시키는데 세이브/로드 노가다 필수일 것 같아서 귀찮아서 스킵.

* 동물 형상

고양이 : 하급 환영 고양이, 하급 환영처럼 어그로 끌기용.

오소리, 늑대, 거미 : 사용.

딥 로테 : 미사용.

곰 : 달의 회합 전용, 극초반 공격용.

까마귀 : 달의 회합 전용, 비행 능력 필요할 때 사용. 근력이 6 밖에 안 돼서 거인 영약 안 먹은 상태에선 갑자기 심각한 과적 상태 돼서 당황스러웠음.

팬서 : 자체 투명화 기능 있어서 맵 탐사 시에 유용. 물론 투명화 풀리는 상호작용하면 망.

아울베어 : 6렙부터 사용 가능. 기본 근력도 20이나 되고 거대화한 상태면 보조 행동인 분쇄의 비행으로 몇몇 피통 돼지 보스들을 일격사 시킬 수 있어서 변신 형상 중 가장 유용. 대표적으로 아다만틴 골렘. 다만 저런 식으로 잡을 수 있는 보스들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보스 일격사 아니더라도 범위 내 적들에게 엎어짐 유발해서 이후 공격에 유리 보정을 주므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편함.

검치호 : 달의 회합 전용, 미사용.

딜로포사우루스 : 미사용.

미르미돈 : 달의 회합 전용, 최강의 변신 형상.

* 소감

이전까지의 회차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해야 돼서 답답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할만했고 재미있었음.

처음 써보는 드루이드 마법들이 의외로 강력했고 말로만 듣던 아울베어 일격사도 익혀두면 다회차 플레이 시 매우 편해짐.

서포터로는 저렙부터 만렙까지 아주 우수한 클래스인 걸 깨달아서 이후 회차에서 섀하나 게일을 6렙까지 드루이드로 쓰고 있다.

저렙 때는 가시 성장과 달빛 광선 위주로 쓰면 되고 5렙부터는 낙뢰 소환, 6렙부터는 아울베어 변신이 매우 유용하다.

드루이드 마법도 좋지만 다른 캐스터 클래스와는 다르게 주문 슬롯 다 떨어져도 동물 변신해서 딜러나 탱커로 쓸 수 있는 것도 장점.

답답한 점이라면 드루이드가 스킬 몽키 클래스는 전혀 아니라 드루이드 솔플로는 도둑질을 못 한다는 것.

그리고 웬만한 잡몹이나 보스들은 괜찮은데 머쿨의 사도는 노답이라는 점(9렙에서 싸웠는데 10렙 찍고 갔으면 좀 나았을지도).

Baldur's Gate 3 Tactician Dark Urge Solo (Female Tiefling Druid) Played on Patch #5 5th Playthrough

www.youtube.com

위의 링크는 티플링 드루이드 솔플 유튜브 재생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