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일본생활 D+565) 새미랑 도쿄타워 나들이 - 테라 카페 시엔

해를 거듭할수록 짧아지는 봄

게다가 올해 도쿄의 봄은 수시로 내리는 비로 더 짧아진 느낌이다.

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보내버리는게 너무 아쉬워서 친구랑 봄의 시바공원에 가기로 했다 :)

아가씨 오늘 해 쨍쨍인데...

우산 다메요

딸은 신나게 스쿨버스타고 유치원 가고

나도 신나게 친구만나러 고고!

토에이 미타선의 오나리몬역에 내리면 바로 도쿄타워 부근의 프린스호텔, 시바공원에 금방 갈 수 있다.

언제봐도 기분좋단 말이지 :)

서울의 남산타워도 그렇고, 이런 랜드마크들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근사해지는 그런 매력이 있다.

프린스호텔

조죠지 옆길을 따라가면 도쿄타워로 갈 수 있는데,

우리는 오늘 조죠지 내에 있는 시엔이라는 카페로 샐 예정 ㅋㅋ

도쿄타워는 멀찍이서 봐야 제맛이지

새미♡

내가 도쿄타워 잘라먹고 찍어줬네... 정신머리 챙겨야지🤣

ㅋㅋㅋ 피사체가 되는 일이 영 어색한 나

시엔 도착!

조죠지내부에 나무도 많은데,

카페도 목재로 되어 있어서 마음이 제대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말차라떼랑 밤 몽블랑🌰

여기 밤 몽블랑이 1700엔이었나? 가격이 좀 있긴 한데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종종 생각난다.

예쁘다~

나이 들었나봐... 나무랑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 ㅋㅋ

주식얘기도 하고, 유치원얘기도 하고,

한국 가서 할 것들 얘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간다😥

조죠지 산책!

예전에 지선이랑도 한 번 와봤었지만 절 내부는 못 봤는데, 오늘 드디어 들어가봤다.

나도 무교에 엄마의 불교 한스푼 얹은 사람인데 새미도 똑같아서 너무 신기ㅋㅋ

절에 와서 향 냄새 맡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똑같!

점심은 타누끼 스시라는 식당에서 런치에 파는 도시락 사서 먹었다 :)

1000엔인데, 너무 신선하고 양도 많아서 완전 마음에 들어버렸당

시내 돌아다니면서, 회사건물 근처에서 동료들이랑 런치벤또 먹는 직장인들 보면서 부러웠었는데

친구랑 같이 드디어 런치벤또 해봤다👍ㅋㅋ

차 한잔하고 점심 먹었더니 끝난 우리의 자유시간😥

담엔 아이들 연장보육 신청하고 길게 놀자아!

딸과 함께 집으로!

ㅋㅋ 오자마자 원복 벗어던지고 화분 물주는 딸래미

원래 카라아게 튀기려고 했는데

아들이 카라아게 안 땡기고 피자 먹고싶대서 급 메뉴변경!!

그럼 이 닭은 내 안주로 만들겠다ㅋㅋㅋ

매콤한 집코바 생산모드

너는 피자를 먹거라

나는 집코바에 맥주를 먹을테니ㅋㅋ

맛있는 안주를 준비하면 마법처럼 일찍 퇴근하는 남표니와 함께,

(진지하게 우리집 부엌에 CCTV 달아놓은거 아닌가 생각함ㅋㅋㅋ)

집코바에 맥주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 :)

행복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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