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전 책상 재배치를 하던 도중에 떨어뜨려서 뽀각된 나의 레오폴드 FC-700R...
좌측 컨트롤키 아래 부분 프레임만 금이 간 정도라 사용엔 아무 지장이 없지만, 예전부터 '깨진 유리창 이론' 에 꽂힌 나는 뽀각한 키보드로는 절대 일이 잘 될수가 없으니 얼른 이기회에 키보드를 하나 장만하자며 막연히 다짐을 하게 된다.
사실 사용에 아무 지장이 없다고 쓰긴 했지만 고장난 키가 없다는 거 뿐이지 벌어진 프레임으로 새 나가는 타건의 힘이 느껴 진다고나 할까.. 뭔가 바로 깡통이 되버린 느낌이었다.
키보드 하나 장만하자고 맘 먹자마자 아이오매니아를 들어갔더니!!!
아아니 리얼포스 키보드가 간만에 매물이 있네???
지금 안사면 언제사나 싶어 바로 구매!
예전부터 가끔씩 쳐와서 키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접 장만하니 너무 좋다! 헤헤
그간 사무실에서 적축 쓰느라 눈치가 좀 보이기도 했고
안그래도 다음 키보드로 고려 했던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를 탑재한 키보드를 이왕 사는김에!!! 끝판왕으로 하나 사놓고 잡다구리한건 쳐다보지말자는 다짐으로 사본것이다.
45g이라 그런가 전보다는 약간의 키압이 느껴지고 아래에서 받쳐주는 느낌도 좀 더 높아진 느낌이지만 맘껏 쿵쾅 댈수 있어서 좋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