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미나] 발더스 게이트 3 - 3회차 명예 모드 첫 클리어 후기 및 잡설

명예 모드 처음 클리어한 게 두 달 반 전인데 클리어 후기를 이제서야 남김.

작성 자체는 예전에 거의 다 해놨었는데 마무리를 이제서야 함.

현재 6회차까지 깼는데 회차별 클리어 후기 써야 돼서 급하게 마무리.

패치 5에서 플레이, 스포 주의.

* 전반적인 감상

전체적으로 전술가랑 거의 똑같음.

세이브 슬롯 하나만 쓰고 로드 안 되고 일부 보스들에게 전설 행동 붙는 게 전부.

전설 행동 같은 경우 전술가에서 이미 원샷/원터킬 위주로 플레이하던 사람이면 정말 차이 없음.

황당한 것들이 많은데 그냥 패턴 보기 전에 죽이면 볼 일이 없다;;

파티 전멸만 면하면 돼서 3인팟으로 다니고 기습/암살 위주로 하면 안전하게 할 수 있음.

유용한 아이템들이 정말 안 나오는 느낌이었음.

피의 욕망 영약이나 경계의 영약 같은 건 전술가에서도 잘 안 나오니까 그렇다 쳐도...

속도의 물약이랑 전투 마법사의 영약, 하다못해 명중의 기름 같은 것도 더럽게 안 나왔음.

게임 끝날 때까지 다 합쳐서 20개도 안 나온 느낌.

진짜 다른 건 몰라도 명중의 기름은 왜 이렇게 얻기 힘들게 만든 건지 모르겠음.

전투 마법사의 영약은 10개도 안 나온 듯;;

2회차까지는 써본 적 없어서 전술가에서도 저렇게 적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물가도 미쳐 돌아감.

전술가까지는 그렇게 안 비쌌던 특정 장비도 명예에선 바가지 대상.

대표적으로 산성댐 2 추가해 주는 부식성 고리 같은 장비.

* 파티 및 구성원 관련

파티 주요 구성원은 주인공, 섀도하트, 게일, 아스타리온이었음.

6렙까지는 2 궁수와 2 캐스터로, 7렙부터는 1 궁수와 3 캐스터였음.

2부에서는 마지막 맵을 제외하면 게일 대신 칼라크를 데리고 다녀서 1 궁수, 1 근접캐, 1 캐스터.

전멸만 면하면 되므로 한 명은 웨이 포인트 근처나 안전지대에 놔두고 보통 3인팟으로 다녔음.

명예 모드에서 제일 당황했을 때가 파티원 네 명 다 있는데 갑작스럽게 전투에 돌입했을 때였음.

언더다크에서 그런 상황이 자주 발생해서 거기서 불명예 제대할 뻔;;

캐스터가 셋이었던 이유는 명중률 신경쓰기 싫어서.

실패해도 절반의 대미지는 들어가는 내성 굴림 광역기 위주로 쓸 생각이었음.

주문은 적들이 내성 굴림에 성공해도 절반의 대미지는 입히는 광역기 위주로 시전.

레벨별 클래스 구성은 다음 포스트 참조.

https://blog.koreapcgame.com/ghznxh/223349523697

*1 : 칼라크는 7~9레벨 대에서만 데리고 다녔음(2부 시작 부분부터 마지막 던전 전까지)

blog.koreapcgame.com

- 주인공

다크 어지, 롤스 스원 드로우, 여캐

초기 클래스 : 폭풍 클레릭

최종 클래스 : 전쟁 클레릭/어둠 추적자 레인저/암살자 로그 2/5/5

재주 : 명사수, 행운

특화 스탯을 민첩과 지혜로 할지, 민첩과 매력으로 할지 생각하다 말 안 하고 다 암살할 거라 전자로 결정.

말이야 안 하면 그만이고 거래는 소매치기하면 되지만 맵 탐사는 안 할 수도 없고 대체할 수단도 없기 때문.

지혜 높아서 맵 탐사할 때 정말 편해서 앞으로 명예 주인공은 계속 민첩, 지혜캐로 해야 될 것 같다.

한때는 민첩 8로 내리고 그 수치를 매력으로 돌리고 민첩의 장갑 껴서 모든 스탯이 16 이상이었던 적도 있음.

근력은 언덕 거인 영약으로 21까지 올리고 지능은 구부러진 지능의 서클렛으로 17까지 올라서.

초기 클래스가 폭풍 클레릭이었던 이유는 지상맵 첫 전투에서 나오는 지성 포식자들 안전하게 잡으려고

(나중 회차에서 알게 된 거지만 그냥 은신해서 안 싸우고 지나가는 것도 방법);;

노틸로이드에서 섀도하트와 명령 네 번 써서 마지막 찬스에서 불검 겨우 얻고 4렙까진 그걸로 싸웠음.

저 조합으로 가면 첫 턴에 기본적으로 네 번까지 공격할 수 있어서 속도의 물약 같은 게 필요없었음.

기본적으로 주행동의 공격과 추가 공격, 어둠 추적자 전용 공격하면 웬만하면 전투가 끝났음.

전투 들어가기 전에 잡몹들 은신 암살하고 다닌지라 미리 머릿수 줄이고 와서 그런 것도 있고...

속도의 물약, 가속, 피의 욕망 영약 등으로 얻은 추가 행동에선 추가 공격 안 나가는 걸 확인해 볼 수도 없었음.

근데 레인저 6렙에서 주적이랑 천부적인 탐험가 한 번 더 고를 수 있는 줄 알았으면 1/6/5 찍는 게 나았을지도...

아다만틴 골렘 잡을 땐 임시로 대형 무기의 달인 찍었음.

- 섀도하트

기만 클레릭 -> 순수 폭풍 클레릭 -> 폭풍 클레릭/용의 혈통 소서러 8/4

재주 : 쌍수, 원소 숙달(번개), 매력 +2

기만에서 폭풍 클레릭으로 바꾼 후 파괴의 분노로 적들 모아서 한 방에 죽이는 역할.

3렙부터는 파쇄로, 5렙부터는 낙뢰 소환으로 적들 한꺼번에 처리.

소서러 멀클하기 전까지 적들 모으는 역할은 게일이 했음.

샤 루트로 가서 이번 회차에서 유일하게 거울작할 수 있었던 캐릭이었음.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테이의 강령술 책 가진 캐릭터도 확정적으로 아무 능력치 +2 할 수 있더라;;

- 게일

순수 예지 위저드 -> 폭풍 클레릭/폭풍->용혈 소서러/예지 위저드 4/4/4

재주 : 경계, 지능 +2 2회

섀도하트와 아스타리온이 하급 환영 익히기 전까진 얘가 하급 환영으로 적들 모았다.

공격력은 형편 없어서 매직 미사일이나 날렸음.

웃기는 게 소마법 지능 보정인데 지능 8인 섀도하트가 날리는 하이 엘프 화염탄이 게일이 날리는 것보다 대미지가 훨씬 잘 들어갔음.

폭풍 클레릭 섞어서 순수 위저드였으면 꿈도 못 꿨을 아다만틴 중갑은 얘가 입고 다녔음.

빌드 완성은 2/4/1로 7렙에서 됐고 아다만틴 중갑까지 입었는데 주문 슬롯 없어서 2부에선 칼라크한테 자리 뺏겼음.

- 아스타리온

로그 -> 로그/전쟁 클레릭 -> 전승 바드/폭풍 클레릭/용혈 소서러 6/2/4

재주 : 경계, 쌍수

6렙까진 암살자/전쟁 클레릭 멀클하다 7렙부턴 전승 바드로 전직.

전승 바드도 스킬 몽키 클래스라 도둑질할 때는 로그랑 똑같았음.

물론 보조 행동으로 도망가는 건 안 돼서 발박수 부츠는 필수.

아스타리온이 전승 바드 되면서 최종적으로 캐스터만 셋이었음.

그것도 셋 다 번개 법사;;

- 칼라크

바바리안/레인저

재주 : 대형 무기의 달인

2장에서 주문 슬롯 떨어진 게일 대신 데리고 다녔음.

바바리안은 피통이 많아서 파티에서 방어도를 제일 낮게 유지하면 훌륭한 탱커가 돼 줌.

* 진행 루트 관련

- 1부 티플링 구조 (고블린 삼대장 야영지에서 처리)

- 2부 나이트송 살해 (섀도하트 암흑 심판관 루트)

2부 막보전에서 케서릭이랑 머쿨의 사도 기습 상태에서 편하게 잡으려고 죽임.

여관 망해서 좀비된 하퍼들 다 잡으면 경험치도 쏠쏠함.

그리고 섀도하트가 확정적으로 거울에서 능력치 받아가게 하려는 목적도 있었음.

다크 어지의 경우 이러면 슬레이어 형상 받아서 오린전에서 인간형과 싸우므로 전투가 수월해지는 것도 있음.

- 3부 고타쉬 대관식 전 살해

잠수함이랑 주조소 퀘스트 할 생각 없었고 대공 취임하는 것도 꼴보기 싫어서 스틸 워치 켜진 상태에서 대놓고 암살함.

스틸 워처들은 비활성화 안 해도 1층으로 못 내려오는 걸 이용해서 문 앞까지 모아놓고 1, 2층 왔다갔다하면서 번개 마법으로 잡음.

- 3부 오르페우스 구조

개인적으로는 황제 루트를 선호하는데 그쪽으로 가면 용가리 근처 적 구성이 랜덤이 됨.

우리 파티 전원이 삼중 멀티클래스를 끼고 있어서(그것도 세 명이 소서러) 무슨 클래스의 적이 나올지 예측이 안 됨.

이동 주문 써서 빨리빨리 움직여야 되는데 재수없게 소서러 둘 이상 나와서 주문 차단 써대면 매우 짜증남.

오르페우스 루트로 가면 나오는 수호자 4인방들은 주문 차단 안 하는 고정 적들이라 편함.

그리고 보스가 시비 걸어서 고난도 기만이나 설득해야 되는 것도 피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