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

집에서 빨리 나오는 날에는

지하철 오기전에 사진 찍을 여유도 있지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필수가 되버린

점심시간 친구 심야괴담회

무서운 거 못 보는데 좋아하는 건 무슨 심보인가

퇴근하고 손님맞이 장보러 이마트 구경했다

마트 구경은 같은 곳을 돌고 돌아도 흥미 가득

장보고 음료 마시고 싶어서 집 앞에 있는 화이트셔츠 커피갔다

바닐라 라떼 주문하고 카페 둘러봤는데

카페 안에 트리가 엄청 크고 웅장해서 분위기 굿 〰️

광주광역시 서구 월드컵4강로182번길 21 지하1층

산타가 다녀갔나보다 ➰ ??

나노복 이벤트 당첨되서 받은 무드등이 도착해 있었다

포장도 예쁘고 무드등도 깔끔해서 맘에 들었음 !!!

드뎌 시간맞아서 유빈이 광주왔다 !!!

그래서 미리 찾아본 비바로마 방문

입구부터 갬성 가득 예쁨 가득

별 거 아니지만 그냥 예쁨

나가기 전에 제대로 구경하면서 사고 싶은거 사려고

사진만 먼저 찍어두고 놀았는데

생각없이 그냥 나와버려서 제대로 구경 못했다

이거 말고도 비바로마 시그니처 컵, 그릇들, 와인 등등

볼것도 많고 하나하나 다 예뻐서

제대로 구경 못한거 너무 아쉬웠다

줄줄이 올려둔 화분도 귀엽군

비바로마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시켜본

카페 마르치노 (6000원••)

커피를 안마셔서 고민했는데

메뉴 사진이 너무 예뻐서 그냥 주문했다

근데 코코아 파우더가 많이 올라가 초코맛도 많이 났고

그래서 생각보다 먹을만 하고 맛있었고

예쁜컵에 비주얼도 곁들여저 눈도 입도 즐거웠다

(2021년을 마무리 하는 멋진 멘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평일이었지만 사람이 진짜 진짜 많아서

커피 제외한 메뉴 2개가 엄청 늦게 나왔지만

기다린만큼 맛도 엄청 있었다 !!!!!

우리는 인기 메뉴인 꼬또파스타와 라구라자냐를 시켰는데

꼬또파스타가 진짜 존맛탱구리였다

그리고 꼬또파스타 가운데에

누가봐도 레몬같은 레몬이 올라가 있는데

유빈이는 감자튀김인줄 알고 한입 먹고 뱉어버렸다 푸핫

혹시나 빨리 식사, 디저트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으니 여유로울 때

다시 날을 잡고 오는게 좋을 것 같다

직원이 늦는다고 친절히 말해주지만

승질내고 취소하고 나가버리는 손님들이 은근히 많았음 ,,

제발 미리 물어보고 주문하세요 ••

햇살 가득 들어오는 비바로마

날씨도 좋아서 너무 좋았다

컵이 귀여워서 ^^

나도 갖고 싶어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컵과 그릇 사러 한번 더 갈 거 같은 비바로마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누리로 20 1층 비바로마

유빈이랑 충장로 오자마자

매장 2층에서 본 허숙희씨 ,,,

올해 크리스마스엔 건물 외벽에

왕큰 산타 풍선 해두는게 유행인가보다

유빈이가 서울 소품샵에서 사온 집들이 선물 ?

진짜 존예방구 실물 기깔 눈물광광 ?

EAT .. DRINK .. (유빈)LOVE..❤️

유빈이랑 같이 만들려고 미리 주문한 트리세트 ?

다행히 22일에 도착해서

집 오자마자 바로 트리 만들기 시작했다

만들기도 간편하고 데코부터 조명까지

모두 들어있어서 엄청 좋았다

짠 ⭐️

완성 ?

가격 대비 크기도 원룸에 적당하고 실물도 엄청 예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고 싶어서

인스타 열심히 찾아보고 만든 리스샐러드와

유빈이가 먹고 싶다던 명란파스타

고기는 필수라 찹스테이크

바질페스토 또띠아 피자와

팽이버섯 베이컨 말이까지

예린표 집들이 한 상이다

일 끝난 승현이도 올 수 있다고 해서

이것 저것 만들어 주고 싶었던 음식들

큰손 왕손 안식당답게 다 만들어봤다

다행히 맛있게 먹어준 유빈이와 승현이

고맙다 얘들아 안먹어도 배부르다 ?

밤에는 집 오기 전 늘팡에서 사온

말차 파운드, 얼그레이 파운드,

레드벨벳 스콘, 얼그레이 스콘과

우리의 필수 코스 캐모마일 마시며 수다떨었다

(유빈이가 선물해준 접시 눈부셔 ,,✨)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로 40 1층

유빈이 보내고 광주에 남아

주희랑 오버워치 하기

트리 앞에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저녁으로 스팸마요 덮밥 먹고

간식으로는 주희랑 순살치킨, 치즈스틱 나눠먹고

10시에 나가야해서 어쩔 수 없이 나왔다 ,,

10시가 이렇게 아쉬운 시간이었다니

미성년자 분들 기분 이해 1000000000 %

집가기 아쉬워서 바로 앞 마트 구경하다가

홈카페에 진심인 안예린은

필요했던 파우더를 몽땅 사고

필수코스 셀카를 마무리로

이렇게 헤어지나 싶었지만

결국 2차로 우리집에 와서

주희 체리에이드 만들어줬다

이럴거면 왜이렇게 아쉬워한건지

다른사람들이 우리를 이상하게 생각했을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연인들이 헤어지기 아쉬워서 계속 뒤돌아보고

할 말 생각하고 하는 딱 그 모습이었다

그리고 새벽에 입이 심심해서

회랑 굴찜 시켜두고

에피타이저(?)로 먹은 알리오올리오

연어 우럭 세트와 알밥,

맛보기라고 했지만 식사로도 가능한 굴찜과

서비스로 받은 매운탕으로 배부른 새벽 보냈다

광주광역시 서구 시청서편로4번길 13-12

혼자 광주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이브는

캐모마일과 함께하기 위해 서둘러 챙기고

유난히 추웠던 겨울 바람을 가로질러 스타벅스 갔다

캐모마일 릴렉서, 자몽허니블랙티,

딸기 크림 초콜릿 카스텔라 데리고 집가기

이브 저녁은 예쁜 트리와

피자 먹으면서 나혼자 파티하고

12시 땡하면 촛불 불려고

스타벅스에서 사온 케이크에 불 붙였다

현아 컨셉 예뻐서 따라하기

다들 MERRY CHRISTMAS ????

현아랑 페이스타임 하면서

크리스마스 시작했다

난 행복해 전혀 슬프지 않아

2번째 프리퀀시도 완성해서

증정품 받으러 가려고 나왔는데 눈이 왔다

잘 안보이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 였던걸로 ,,,

얼죽아는 손을 포기하더라도 아이스를 선택하지

그래서 동상 걸리면 증상이 어떻게 되나요?

저 약간 동상 걸린 것 같은데 ㅋ.ㅋ

모던 스케줄러와 모던 테이블클락으로

세투 세투 〰️

크리스마스 밤에도 현아와 유빈이랑 랜선모임 가졌다

그래도 너희와 함께라서 행복하다 ?

여유롭게 아이스초코 만들어서 홈카페 즐기는데

갑자기 스쳐 지나간 프로그램 일지 ,,

일지는 밀리면 기억도 안나서 더 고통스럽다

쌤들이랑 먹을 귤 챙겨서 출근 스타뜨

같은 광주인데 서구와 달리 광산구는

눈도 많이 오고 엄청 쌓여 있었다

봐도 봐도 눈이 신기하고 좋은

눈 많이 못보고 자란 여수사람 안예린 ••

애옹아 밥먹니 ?

저녁은 인스타피드에서 본 스팸무스비 만들어서 냠냠

지하철 타러 가고 있는데 성희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

서로 사진찍는 것 처럼 보이지만

성희는 카메라가 안켜져서 하나도 못찍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희 카메라는 그냥 장식인걸로 ,,

화영쌤이 생일에 받은 케이크 가져와서

같이 맛나게 나눠 먹고

퇴근하고 집 들렸다가 여수갈때 가져갈 캐리어

물품보관함에 보관하러 터미널 갔는데

던킨 도넛 유혹 못이겼다 ,,,

먹고 싶은 거 두개 데리고 집 갑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무진대로 904 (광천터미널1층內던킨도너츠)

밥 먹고 후식으로 레드벨벳 크림치즈 필드 도넛 먹고

(유빈이가 선물해준 접시 눈부셔 ,,✨)

한 주의 마지막 출근 !!

바로 집 가려고 캐리어도 미리 가져다뒀지만

과제할 종이 안가져와서 버스 시간 미루고 집왔다

안챙긴 짐도 챙기고 종이도 챙기고

시간이 남아서 남은 도넛 한개도 마저 먹었다

쿠키 귀욤

광주에 택시가 그렇게 많은데

왜 내 부름에 응답한 택시는 없는가 ,,

여수 못갈뻔 했지만 지나가다가 본 택시 타고

부랴부랴 터미널로 갔다

인생 참 쓰네요 ,, 왜 제 콜은 받지 않으신거죠 ?

퇴근하는 주희도 잠깐 보고

녹차맛 못먹는 찐찌 주희가 하사한

오설록 녹차 아몬드볼 ?

여수 도착하니 오빠랑 마중나온 막내 뽕이

내 호빵이 탐나는 우리 은이

12월의 마지막 날은 주희가 선물해준 쿠폰도 쓰고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캐모마일로 마무리 하고 싶어서

나름 빨리 챙기고 스타벅스 왔지만

사람 엄청 많아서 20분은 기다린 것 같다 ,,,

그리고 캐모마일은 품절돼서 주문도 취소 됐음 ..

2021년 마무리 왜이래 정말

결국 차애메뉴 자허블 시켜먹었다

잘가라 나의 캐모마일 ,, ?

20년을 보내고 2021년을 맞이하는 블로그를 쓴게

바로 어제(어제는 좀 아니고 한달?)같은데

벌써 2021년이 끝났고 내일이면 2022년이다

어느 순간부터는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시간때문에

벌써 2022년 이라고?

내가 25살 이라고 ?

내가 정말 반오십이라고 ?

이런 의심과 미련이 가득가득 생긴다

매번 '올해는 제발 열심히 살자', '공부 좀 하자'

이런 흔한 목표를 항상 세우지만

결국 중요한건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더 더 잘하는 것이고

함께 시간 보내는 것 만큼 의미있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 먹은 거 아니라고 해줘)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잘 마무리하고

2022년은 사랑도 많이 받고

받은 사랑을 배로 돌려줄 수 있는

사랑 가득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들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맙고

올 해도 수고 많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HAPPY NEW YE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