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대기열 걸리는 이유와 NC소프트의 NFT선언

모바일

리니지W

NC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W의 인기가 정점을 찍고 날아오르는 중이다. 평소에 서브컬쳐 관련 게임들을 즐겨하는 필자조차 할게임이 없어서 이것저것 찾던 도중 난생 처음으로 리니지 시리즈 게임을 다운로드받았으니 말 다한거 아닐까?

필자또한 처음에 리니지W를 다운로드받고 내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마어마한 수의 채널에 압도당하고 대부분의 채널이 생성불가한 서버라니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다는걸까?

그간 수많은 게임을 해오면서 대기열이 가장 많았던 게임과 순간을 꼽으라고 한다면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로스트아크 정도랄까? 하지만 리니지W는 그 게임들과는 비교자체를 거부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유저수를 자랑하는듯 하다.

디아블로 같은 경우 10년만에 리뉴얼 업데이트된거라 블리자드의 팬층이 한꺼번에 유입된거고 로아또한 메이플스토리를 떠난 유저들이 대거 몰렸던 상황인데 디아2 레저렉션과 비슷한 기간 출시된 리니지W는 어째서 아직까지 대기열에 허덕이는 것일까?

리니지W 대기열의 원인 3가지

유저들의 입장에서 바라봤을때

1. 리니지 전통 작업장들의 문제일까?

그렇다기엔 너무 많다

첫번째로 가장 많은 유저들이 대기열의 원인으로 꼽는건 작업장이다. 리니지 하면 쌀먹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이 게임은 돈이 되기로 유명한 게임이다.

리니지W 시세

리니지 관련 인터넷 방송을 하는 여러BJ들을 보면 타 MMORPG게임들과 비교했을때 과금력의 수준이 말도안되게 높다.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박혀있을정도로 리니지 아이템의 현금거래량은 굉장히 많은데, 그 증거로 아이템 거래 사이트의 템 거래량은 항상 1등이다.

물론 게임아이템 거래 관련된 이슈는 2000년대 초 바다이야기 사건 이후로 대한민국에서는 쉬쉬되고 있다는거 다들 잘 알고있을터이다. 하지만 엄밀히말해서 P2E게임이나 NFT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들을 게임이랑 결합하고있는 세계적인 흐름을 봤을때 아이템을 거래하는 시스템을 법적으로 제안하는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보가 아닐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지금 발생하고 있는 대기열 이슈는 작업장 때문일까? 물론 필자는 처음엔 작성장때문에 게임이용이 불가능하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NC의 공지사항 제제내역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제재 계정수 : 82,000개

제재 사유 : 작업장 & 불법 프로그램 사용

실로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현 모바일과 PC 모든 게임들을 도합 비교해봐도 리니지W처럼 작업장이 많은 게임은 찾을 수가 없다. 위의 공지는 금일 1월 6일 계시되었는데 대기열의 원인이 작업장 때문이었다면 오늘부터는 어느정도 완화되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점검 이후에도 각 서버별 1채널과 9채널 일명 도시채널들은 모두 생성불가 상태이며 상위의 서버들은 대기열 2,300 많게는 수천까지 잡히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정도 제재이전과 비교했을때 완화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마어마하다.

2. 일반 유저들의 폭발적인 증가

블록체인? NFT? P2E 게임

그렇다면 생각해볼수 있는 가능성은 두가지다.

1. 잡지못한 작업장이 훨씬 많다.

2. 일반 유저들 (신규유저)의 유입

필자는 두번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 증거는 아래와 같다.

블로거들이라면 대부분 알고있을 조회수 검색 사이트다. 여기서 리니지W의 검색량을 확인해보면 2달전인 2021년 11월에는 무려 3백만명 가까운 사람이 검색을 했다.

그저 수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이 게임에 유입되고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대기열또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단언컨데 그간 어떤게임도 저정도의 검색량을 발생시킨 게임은 없었다. 과거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시작되었을때가 약 120만회 정도였으니 3배정도 더 높은 셈이다.

리니지W가 출시되기 직전에 문양 롤백사건으로 평판도 굉장히 안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사람들은 이토록 이 게임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래서 곰곰히 한번 생각해봤다.

3. 할만한 MMORPG 모바일 게임이 없다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필자는 게임을 정말 좋아해서 게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기에 하루일과중 항상 몇시간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할만한 게임이 없을까 하고 찾아다니는데 근 몇달간은 정말 할만한 게임을 찾기가 힘들었다.

인기게임 순위는 이미 외국 게임들로 점령된지 오래고 모바일 게임의 가볍다는 특징때문인지 대부분의 게임들이 무겁고 오래가는 게임보다는 가볍게 잠깐 할 수 있는 게임들만 찍어내듯 출시되고 있다.

※이 게임의 주연령층인 30대들의 특징을 살펴볼까?

1. 게임할 시간이 부족하다.

2. 지갑은 비교적 널널하다.

3. 새로운 것 보다는 기존것이 좋다.

4. 게임을 하는데 공부를 하는건 귀찮다.

이 모든 니즈들을 충족시킬만한 게임이 지금 플레이스토어엔 리니지 시리즈 말곤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출시되었던 대작 MMORPG들을 살펴보면 블소2 정도를 생각할 수 있는데 잦은 튕김과 발열 그리고 콘텐츠 부족등의 이유로 이미 많은 유저들이 떠나갔다.

그렇게 문양 롤백사건으로 NC와 등졌던 유저들이 결국 돌고돌아 "그래도 NC만한 게임이 없네" 라며 복귀했다는 거 말고는 섦명되지 않는 인기다. 그리고 여기 현 리니지가 대기열이 생길만큼 큰 이슈가 하나 더 있다.

4. NC소프트의 NFT/P2E게임 선언

내 게임 아이템의 가치를 보호해준다고?

위의 2번째 단락을 확인해보면 2021년 11월에 NC소프트의 검색량이 어마어마하게 증가된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럼 그때 무슨일이 있었느냐, NC의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김택진 대표는 아래와 같은 발언을 했다.

- 내부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서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합 게임을 개발하겠다.

- MMORPG 게임은 NFT를 적용하기에 가장 좋은 게임이다.

유저 : 리니지가 P2E게임이 된다고?

이 발언이 게임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했다. 주가는 그발언과 동시에 상한가를 떄려버렸고 유저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자 그렇다면 여기서 NC가 주장하는 NFT와 P2E를 결합하는 게임은 어떤걸 의미하느냐

NFT : 아이템에 블록체인 주소를 부여 해당 아이템의 가치는 유저에게 귀속

P2E : Play to Earn 게임을 하면 MONEY가 생긴다.

쉽게 생각하면 여러분이 대기열을 뚫고 리니지를 플레이하다가 집행검을 획득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NFT가 적용되기 이전엔 해당아이템의 소유권은 개발사진 NC에게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되면 해당 아이템의 가치는 유저에게 귀속된다.

개발사 마음대로 해당아이템을 처분할 수 없고 능력치를 수정하는것 또한 불가능하다. 즉 내 계정의 가치와 아이템의 가치를 지켜주는 패치정도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필자의 주식 가상화폐 카테고리를 참고해달라

NC가 현 주식시장의 치트키라고 불리는 NFT와 블록체인 그리고 자체코인 발행가능이라는 3대 무기를 꺼내들자 많은 사람들이 더더욱이 리니지W에 관심을 가진것이 아닐까 싶다. 글을 더 쓰고 싶지만 마침 필자가 대기열을 뚫고 접속에 성공했다는걸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