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1화 해석/ 정리/ 줄거리 /정보 / 여러 가지 생각들

아스달 연대기

- 설명에 들어가기 앞서 -

아스달 연대기, 2019년 너무나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고 지금까지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다. 비운의 드라마, 제작비를 말아먹은 망작이라고들 부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단 한순간도 그런적이 없는 작품이다. 2019년에 아스달 연대기가 방영할 때, 파트 1~3까지 열심히,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며 본방사수했었고 종영하고 나서도 시즌 2를 정말 많이 기대했다. 시즌 2가 제작된다는 첫 기사를 접하며 배우 교체 소식을 듣고 굉장히 슬펐다. 특히 은섬과 탄야역을 맡은 두 배우분은 그 캐릭터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에 주연 배우 2명 교체라는 당시의 소식은 내겐 정말 충격이었다. 다가오는 9월 9일 tvN에서 아스달 연대기 시즌 2인 아라문의 검이 방영된다. 그동안 여러 번 아스달 연대기를 n회차하며 배우 교체 소식은 받아들이기로 했다.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기에 다른 사람들도 함께 봤으면 했다. 4년 전엔 내 주위에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었지만, 시즌 2는 대박이 나서 모두가 이 드라마를 진가를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가 아스달 연대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매력적인 설정' 때문이다. 사람과 비슷하지만 너무나 다른 어떤 존재에 대한 설정, 가상의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가상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인물들의 생각(가치관)과 믿음이 정말 재미있었다. 문명이 서서히 발전하기 시작한 머나먼 과거에 대해, 그들의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며 '아 이 당시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이때의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겠구나'라고 여러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드라마 설정 속 복선'(떡밥, 빌드업)이 정말 치밀하다. 드라마의 초반부 1화~4화, 혹은 중반부까지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전부 깔끔하게 떡밥이 풀리면서 왜 이렇게 서사가 길었고, 왜 굳이 굳이 이 지루한 장면을 넣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지루할 수 있지만 그만큼 인내를 가지고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다.

또한 '권력을 향한 싸움'이다. 아스달 연대기에 나오는 권력을 쥔 자는 다음과 같다. 1. 무력으로 권력을 잡은 자, 2. 신을 만나는 영능으로 권력을 잡은 자, 3. 문명을 이끌어 나가는 기술을 가진 자. 이렇게 크게 3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3명의 인물은 서로를 팽팽하게 견제하고, 자신의 권력을 지키고자 할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을 만큼 강한 권력을 꿈꾼다. 그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명분도 있어야 하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마음도 있어야 한다. 섣부르게 권력을 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3명은 천천히 상대를 떠보거나 서로의 수를 읽어가며 권력을 위한 머리싸움을 이어간다. 이러한 이야기 흐름으로 지루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어떻게 권력이 움직이는지 또는 사람 같의 심리전 등이 재미있게 얽히고설켜있어 아스달 연대기를 보는 과정이 너무나 흥미로웠다.

< 당신이 아스달 연대기를 각 잡고 보려 한다면 다음 4가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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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 - 세계관이 방대하고, 작가들이 상상으로 만들어낸 존재나 신들이 있기 때문에 CG가 자주(특히 드라마 초반부에) 등장한다. 어쩔 수 없다. 몰입을 약간 방해하긴 하지만, 없던 것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CG - 세계관이 방대하고, 작가들이 상상으로 만들어낸 존재나 신들이 있기 때문에 CG가 자주(특히 드라마 초반부에) 등장한다. 어쩔 수 없다. 몰입을 약간 방해하긴 하지만, 없던 것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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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로코 - 아스달 연대기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아니다. 로맨스 코미디는 더더욱 아니다. 당신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핑크빛 로맨스 드라마를 원한다면 뒤로 가라. 잘못 찾아왔다. 하지만 로맨스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며, 사랑 이야기가 없다고 드라마가 재미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각오하고 보시길.

    사랑, 로코 - 아스달 연대기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 아니다. 로맨스 코미디는 더더욱 아니다. 당신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핑크빛 로맨스 드라마를 원한다면 뒤로 가라. 잘못 찾아왔다. 하지만 로맨스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며, 사랑 이야기가 없다고 드라마가 재미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각오하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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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량 - 아스달 연대기는 어마어마한 정보량을 자랑하는 드라마다. 다른 드라마처럼 그냥 편하게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주조연급 등장인물도 상당히 많고(최소 30명 이상인 듯) 그 인물들이 서로 어떤 관계이며 드라마 속에서 어떤 정보(사실)를 알고 있는지, 그 인물의 설정이 어떤지 등등 외워야 할 것이 많다. 외우기 어렵다면 이런 블로그 해석 글을 읽거나, 인물 관계도를 직접 적어가며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참고로 스페셜 영상이라고 드라마 끝나면 나오는 일종의 쿠키 영상이 있다. 이런 영상들을 찾아보며 아스달 연대기의 신화, 설정들을 분석해 보면 정말 재미있다. 해외에서는 이런 식으로 팬들끼리 직접 찾아 내용을 해석하고 공유하는 작품(ex. 중력 폭포)이 인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아닌 듯싶다.. :( 아직 시리즈가 완결되지 않았고 모든 게 밝혀지지 않았으니 쿠키 영상을 보며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

    정보량 - 아스달 연대기는 어마어마한 정보량을 자랑하는 드라마다. 다른 드라마처럼 그냥 편하게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주조연급 등장인물도 상당히 많고(최소 30명 이상인 듯) 그 인물들이 서로 어떤 관계이며 드라마 속에서 어떤 정보(사실)를 알고 있는지, 그 인물의 설정이 어떤지 등등 외워야 할 것이 많다. 외우기 어렵다면 이런 블로그 해석 글을 읽거나, 인물 관계도를 직접 적어가며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참고로 스페셜 영상이라고 드라마 끝나면 나오는 일종의 쿠키 영상이 있다. 이런 영상들을 찾아보며 아스달 연대기의 신화, 설정들을 분석해 보면 정말 재미있다. 해외에서는 이런 식으로 팬들끼리 직접 찾아 내용을 해석하고 공유하는 작품(ex. 중력 폭포)이 인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아닌 듯싶다.. :( 아직 시리즈가 완결되지 않았고 모든 게 밝혀지지 않았으니 쿠키 영상을 보며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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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류 -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찾아보면 고증 오류를 지적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청동기에는 저런 옷을 입지 않았다, 왜 저 시대에 저런 도구가 있으며, 집 모양은 왜 저렇고, 왜 아라비아 상인이 나오냐 등등.. 짚고 넘어가자면 이 드라마의 설정은 한국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드라마 속 세계는 가상의 세계이며 무엇보다도 판타지 장르 드라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밑도 끝도 없다. 의학 드라마를 보면서, 1년 차 레지던트가 주임교수에게 따지는 장면이 고증 오류라며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걸 가지고 드라마 자체를 폄하하고 조롱하는가? 마찬가지다. 작가와 감독들, 여러 제작진들이 열심히 아스달의 배경과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구나 하고 넘어가면 이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류 -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찾아보면 고증 오류를 지적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청동기에는 저런 옷을 입지 않았다, 왜 저 시대에 저런 도구가 있으며, 집 모양은 왜 저렇고, 왜 아라비아 상인이 나오냐 등등.. 짚고 넘어가자면 이 드라마의 설정은 한국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드라마 속 세계는 가상의 세계이며 무엇보다도 판타지 장르 드라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밑도 끝도 없다. 의학 드라마를 보면서, 1년 차 레지던트가 주임교수에게 따지는 장면이 고증 오류라며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걸 가지고 드라마 자체를 폄하하고 조롱하는가? 마찬가지다. 작가와 감독들, 여러 제작진들이 열심히 아스달의 배경과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구나 하고 넘어가면 이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스달 연대기 찐덕후의 1화 해석/ 정리/ 줄거리 /정보-

    1화 초반부에 알 수 없는 언어가 자막과 함께 등장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무에서 내려온 인류가 불을 다스려 칼을 쥐었고 바퀴를 만들어 길을 열었고 마침내 씨를 뿌려 한 땅에 머물렀어도 아직 왕을 만나지는 못했던 멀고 먼 옛날, 호모사피엔스는 아직 꿈을 만나지 못했고 아직 저 대자연의 위대한 피라미드 정상에 군림하지는 못했던 옛 어머니들의 웅혼한 땅. 이곳, 아스!"

    → 호모사피엔스(지금의 인류)가 불을 발견하고, 칼을 만들어 사용하고, 바퀴를 만들고 농경을 이뤄 한 곳에 정착했음에도 아직 왕(국가)가 존재하지 않았던 먼 옛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인간들은 아직 꿈을 만나지(꾸지)않았다는 특이한 설정이다. 또한 현재와 달리 인간은 대자연 앞에 무릎 꿇어야 했던 약한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문명과 이 드라마의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는 땅의 이름이 바로 '아스'.

    → 나래이션이 알 수 없는 언어라는 점에서, 우리 인간과는 다른 어떤 존재가 드라마에 등장함을 짐작할 수 있다.

    숲 속에 무장한 남자들이 무언가를 쫓고 도망가는 장면이다. 너무나 빠르고 세서 남자들은 여러명이지만 그 무언가를 잡을 수가 없다.

    → 이 남자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 잠깐 등장하는 알 수 없는 어떤 존재(짐승과 같이 날카로운 손톱을 가지고 있고 눈동자 색도 파란 색이다)는 우리와는 다른 무언가일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 나래이션으로 누군가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라고 말한다.

    → 이 두 종족이 서로 싸우게 된 원인이 있다는 의미.

    이후 나오는 나래이션을 통해 그 무언가에 대한 정보와 왜 서로 싸우게 되었는지 알수 있다.

    → 그 무언가는 바로 '뇌안탈'이다. 사람과는 다른 존재이며 이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설정 중 하나다. 특징을 정리한 것은 다음과 같다.

    사람

    뇌안탈

    붉은 피, 붉은 입술

    파란 피, 입술

    다 같이 뭉쳐서 살아감

    사람처럼 모여 살지 않음

    항상 검은색의 눈동자

    싸울 때, 화가 날 때 눈동자 색이 파란색으로 변함

    X

    등 뒤에 푸른 등 껍질이 있음

    X

    빠르고 강함, 밤에도 볼 수 있는 눈을 가짐

    농경을 이뤄 여러 농작물을 주식으로 함

    짐승을 잡아먹음

    부족마다 언어가 다르긴 하지만 주로 아스달 언어 사용

    뇌안탈어

    꿈을 꾸지 못함

    꿈을 꿀 수 있음

    → 즉, 이 드라마의 속 세계는 사람과 뇌안탈이란 존재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뇌안탈과의 협상을 주도한다. 이들은 농경을 이뤄 풍요를 얻었고, 더 나아가 나라를 세우려 한다. 그러긴 위해서는 뇌안탈의 비옥한 땅, 달의 평원(수도는 '아뜨라드')가 필요하다. 뇌안탈의 땅, 달의 평원을 얻는 조건으로 사람들의 우두머리 '산웅'은 뇌안탈에게 풍요(농업)를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뇌안탈의 우두머리 '라크느루프'는 대자연께선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다며 협상은 결렬되고 만다. 이 협상은 후에 '하늘못 협상'으로 불린다.(하늘못에서 협상을 진행했기 때문.)

    → 여기서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기억해 두자.

    사람들의 우두머리로 등장하여 협상을 주도한 산웅. 산웅은 아스달 연맹의 연맹장이다. 아스달 연맹은 여러 사람 부족들이 모여 만든 연맹으로 그들이 살고 있는 땅인 아스달의 이름에서 따와 '아스달 연맹'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 연맹엔 여러 부족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가장 힘있는 3개의 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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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녘족 - 무력을 가진 부족이다. '대칸'이라는 강력한 전투 부대를 가지고 있다. 연맹장 산웅 또한 새녘족이다.

    새녘족 - 무력을 가진 부족이다. '대칸'이라는 강력한 전투 부대를 가지고 있다. 연맹장 산웅 또한 새녘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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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산족 - 신을 만나는 영능을 가진 부족이다. 흰산 족이 모두 신과 소통하는 것은 아니고, 흰산족 중에서도 '아사'라는 성을 가진 아사씨들만이 신을 만난다.

    흰산족 - 신을 만나는 영능을 가진 부족이다. 흰산 족이 모두 신과 소통하는 것은 아니고, 흰산족 중에서도 '아사'라는 성을 가진 아사씨들만이 신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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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족 - 기술을 가진 부족이다. 농경을 이루고 무기를 제작하는 등의 기술을 가졌다.

    해족 - 기술을 가진 부족이다. 농경을 이루고 무기를 제작하는 등의 기술을 가졌다.

    흰산족의 아사혼. 산웅 옆에서 뇌안탈어를 통역하던 사람으로, 흰산족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성한 아사씨이며 영능을 가졌다.

    이 외의 인물로는 뇌안탈의 우두머리인 '라크느루프', 라크느루프 옆에서 사람의 말을 통역하던 '무트루브', 함께 온 뇌안탈의 전사 '라가즈'와 '이쓰루브'가 등장한다. 협상이 결렬되고 산웅과 무트루브가 서로를 잠시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이유가 후에 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

    협상이 결렬되자 결국 아스달 연맹은 뇌안탈과의 전쟁을 치르기로 결정한다. 사람들은 뇌안탈과 일부 짐승들만이 걸리는 돌림병을 알아냈고, 병에 걸린 짐승들을 덮었던 천을 뇌안탈에게 손시시(선물)로 보내기로 한다. 사람들은 모든 뇌안탈들이 아뜨라드에 모여서 일주일동안 축제를 즐기는 날, 아뜨라드에 불을 지르고 그들과 전쟁을 치르려 한다. 여기서 아사혼이 손시시를 보내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아사혼은 뇌안탈과의 전쟁이나 돌림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채 선물을 전달하는 희생자가 된다. 생각과 달리 전쟁은 너무나 허무하게 끝이 났다. 병든 뇌안탈은 사람들의 비열한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죽임당했다.

    아사혼은 자신이 가져온 손시시 때문에 일어난 일과 전쟁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후 분노하여 자신은 연맹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아사혼은 불타는 숲 속에서 죽어가는 뇌안탈 아기를 품에 안은 채 또 다른 뇌안탈 아기를 안고 쓰러져가는 라가즈(하늘못 협상에서 잠깐 마주친다)를 만난다. 사람들이 꾸민 잔인한 짓에 저주를 퍼붓던 라가즈에게, 아사혼은 일단 아기들을 살려야 한다고 말한다.

    전쟁 후, 아스달 연맹은 살아남은 뇌안탈을 토벌하기 시작한다. 살아남은 뇌안탈들은 너무나 강했고 그동안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갔다.

    뇌안탈 전사 라가즈. 라가즈와 아사혼은 10년 동안 함께 지내며 2명의 뇌안탈 아기들(로띱과 노스나호)을 키웠고, 둘 사이의 아기도 낳았다. 라가즈는 자신의 아기 한명을 데리고 다른 아기(은섬)이의 약초를 캐러나왔다가 대칸 부대와 마주한다. 라가즈는 아기를 잠시 숲 속에 숨기고 대칸 부대를 습격한다. 라가즈는 엄청나게 강했지만, 결국 수적으로 더 유리한 대칸 부대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새녘족의 대칸 부대 리더이자, 산웅의 아들인 타곤의 화살에 맞아 숨이 끊긴다.

    그 시간 아사혼은 은섬이와 잠을 자다가 꿈을 꾸게 된다. 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사혼 네 아이(은섬)는 저주를 받았으니 데려가겠다.'

    하지만 아사혼은 이 아이는 지금 아프다며 데려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렇다면 그 아이의 형을 데려가겠다.'

    은섬이 아닌, 라가즈가 데려간 은섬이의 형을 데려가겠다고 하자 아사혼은 안 된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아버지를 데려가겠다.'

    두 아이 모두 안된다고 하자 목소리는 아이들의 아버지인 라가즈를 데려가겠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가능한 멀리 도망가라. 노래하는 자를 쫓지마라. 너 또한 나를 다시 만나는 날 죽는다.'

    라고 알 수 없는 말을 남긴다.

    꿈에서 깬 아사혼은 그 목소리가 '신'의 것이라 믿으며 자신이 꿈을 꾸었다는 사실에 놀람과 동시에, 라가즈를 찾으러 간다. 그러다 숲 속에서 대칸 부대와 타곤을 발견한다.

    연맹장 산웅의 아들 타곤. 라가즈를 죽인 대칸의 수장 타곤은 죽어가는 대칸의 전사를 위해 '올림사니'를 진행한다. 올림사니란, 사람의 혼령을 신께 인도하는 신성한 행위로 오직 흰산족 중 아사씨만이 행할 수 있는 아사씨들의 권한이다. 하지만, 타곤은 이를 어기고 올림사니를 진행했으며 이 사실은 타곤과 대칸 전사들만이 비밀로 알게된다.

    대칸 부대는 라가즈를 죽인 뒤 주변을 살피다가 라가즈가 숨겨둔 아기를 발견한다. 이 아이는 사람과 뇌안탈 사이에서 낳은 '이그트'다. 이그트를 발견하자 대칸 전사들이 곧바로 죽이려 하지만, 타곤은 갑자기 이그트 대신 전사들을 칼로 찔러 죽이곤 아기를 데려간다.

    → 대칸 전사들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과 뇌안탈의 잡종인 이그트 또한 불결한 대상이다. 타곤이 왜 이그트를 본 전사들을 죽이고 아기를 데려갔는지도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그트에 대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그트 (사람과 뇌안탈의 혼혈)

    보라색 피, 보라색 입술

    싸울 때, 화가 날 때 눈동자가 보라색으로 변함

    사람보다 빠르고 강하지만 뇌안탈보다 느리고 약함

    등 뒤의 푸른 등껍질이 성인이 되면서 떨어짐

    아사혼은 멀리서 타곤이 대칸 전사를 죽이고 자신의 아기를 데려가는 것을 보게된다. 이 때 타곤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사라지는데, 아사혼은 꿈에서 본 '노래하는 자를 쫓지마라' 는 말이 떠올라, 타곤을 쫓지 않는다. 그리고 아사혼은 라가즈의 시신을 발견한다. 꿈에서 처럼 아이들의 아버지인 라가즈의 목숨을 가져간 것이다.

    또한 꿈속에서 '가능한 멀리 도망가라' 라는 말처럼, 아사혼은 남은 아이(은섬)라도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신의 능력이 닿지 않는 먼 곳, 대흑벽 아래 '이아르크'로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아사혼은 2명의 뇌안탈 아이(로띱과 노스나호)와 헤어지고 계속해서 아스의 남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대흑벽 아래 이아르크로 내려가는 수 천개의 동굴 중 하나를 계속해서 찾는다.

    해족 어라하(부족장)의 딸 태알하.

    시간이 흘러 대칸 부대는 뇌안탈 토벌 임무를 마친다. 타곤은 대칸들과 파티를 벌인 뒤 방으로 돌아온다. 이때 '태알하'라는 해족 어라하의 딸이 등장한다. 둘의 대화를 보면, '그 아이는 어쩌려고 데려왔냐'고 태알하가 타곤에게 묻는다. 타곤이 이그트 아기를 태알하에게 맡겨둔 것이다. 타곤은 태알하에게 그 아기를 키워달라고 말한다.

    -> 아스달에서 천대받는 이그트 아기를 맡길 정도로 타곤이 믿는, 의지하는 인물로 추정됨.

    그동안 약 10년의 고생 끝에 아사혼은 대흑벽 아래로 통하는 동굴을 찾았고, 아사혼은 은섬과 함께 '눈물의 바다'라고 하는 열기와 가스로 가득한 지반을 건너 이아르크에 도착한다. 아사혼은 너무나 지쳐서 그만 쓰러지고 만다. 은섬이는 쓰러진 엄마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마침 그곳에 있었던 이아르크의 부족 중 하나인 '와한족' 사람들을 만난다. 놀랍게도 와한족은 같은 아스달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은섬이는 와한족 사람들과 함께 엄마를 치료하려 한다. 하지만, 눈을 뜬 아사혼은 은섬과 와한족의 소녀, 탄야를 보고 충격 받는다.

    "날 이용했구나..! 아라문!"

    -> 꿈 속의 신이 들고 있던 망치를 탄야가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은섬이가 가져온 금은화꽃을 보고 더 충격받는다. 그리고 탄야와 은섬이가 꿈 속에서 말하던 신의 모습과 똑같았음을 알게된다. 즉, 아사혼은 '아라문'이라는 신의 말대로 은섬이를 지키기 위해 10년을 바쳐 대흑벽 아래 이아르크로 도망쳤는데 이아르크에 도착하자마자 꿈에서 본 똑같은 망치와 꽃을 보고(꿈 속의 모습), 아라문이 은섬이를 이아르크에 데려오도록 꿈으로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아사혼은 분노에 휩싸여 오열하며 은섬에게 자신의 목걸이를 건넨다.

    "껍질이 떨어지면 이곳으로 돌아가거라.. 아라문"

    그리곤 '내가 아라문에게 데려온 것인가..?' 라며 계속해서 알 수 없는 말을 하다 세상을 떠난다. 아사혼의 꿈 속 '너 또한 나를 다시 만나는 날 죽는다.' 처럼, 자신이 아라문에게 이용당했음을 알게되자(자신이 아라문에게 은섬을 데려왔다고 생각)세상을 떠났다.

    이후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은섬이 등장한다. 은섬이는 꿈을 꾸면서 중얼거리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 이그트 또한 꿈을 만난다는 설정.

    1화 정리, 다음 회차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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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인류(호모사피엔스)는 꿈을 꾸지 않는다. 뇌안탈과 이그트는 꿈을 꾼다. ---> 지금의 사람은 모두 꿈을 꾸므로, 과거에서 부터 뇌안탈과 이그트의 피가 조금씩 이어져 우리도 꿈을 꿀 수 있다는 식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앞으로의 사람과 뇌안탈 or 이그트 간의 관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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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인류(호모사피엔스)는 꿈을 꾸지 않는다. 뇌안탈과 이그트는 꿈을 꾼다. ---> 지금의 사람은 모두 꿈을 꾸므로, 과거에서 부터 뇌안탈과 이그트의 피가 조금씩 이어져 우리도 꿈을 꿀 수 있다는 식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앞으로의 사람과 뇌안탈 or 이그트 간의 관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

      아직 인류(호모사피엔스)는 꿈을 꾸지 않는다. 뇌안탈과 이그트는 꿈을 꾼다. ---> 지금의 사람은 모두 꿈을 꾸므로, 과거에서 부터 뇌안탈과 이그트의 피가 조금씩 이어져 우리도 꿈을 꿀 수 있다는 식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앞으로의 사람과 뇌안탈 or 이그트 간의 관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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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칸 부대가 뇌안탈 토벌 임무를 마쳤다. ---> 또 다른 뇌안탈 생존자는 없는 것인가? 아사혼과 헤어진 뇌안탈 아이(로띱과 노스나호)는 어떻게 되었을까?

      대칸 부대가 뇌안탈 토벌 임무를 마쳤다. ---> 또 다른 뇌안탈 생존자는 없는 것인가? 아사혼과 헤어진 뇌안탈 아이(로띱과 노스나호)는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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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곤이 아스달에서 천대받는 이그트를 데려갔다. 그것도 자신이 이그트 아기를 데려간다는 것을 본 전사들을 모두 죽이면서. ---> 타곤은 무슨 생각으로 아기를 데려갔으며, 그 아기는 나중에 어떻게 되는가?

      타곤이 아스달에서 천대받는 이그트를 데려갔다. 그것도 자신이 이그트 아기를 데려간다는 것을 본 전사들을 모두 죽이면서. ---> 타곤은 무슨 생각으로 아기를 데려갔으며, 그 아기는 나중에 어떻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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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혼이 말한 '아라문' ---> 아라문은 누구이며, 왜 아사혼은 은섬이를 아라문이라 불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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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한족과 언어가 같음 ---> 와한족은 어떻게 대흑벽 위 아스달 연맹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가?

      와한족과 언어가 같음 ---> 와한족은 어떻게 대흑벽 위 아스달 연맹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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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혼이 은섬에게 한 말, "껍질이 떨어지면 이곳으로 돌아가거라.. 아라문" ---> '껍질'은 무엇이며, '이곳'은 어디인가?

      아사혼이 은섬에게 한 말, "껍질이 떨어지면 이곳으로 돌아가거라.. 아라문" ---> '껍질'은 무엇이며, '이곳'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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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치와 금은화꽃 ---> 아사혼이 자신의 꿈 내용을 연결짓고 꿈의 의도를 알아차리게 하는 장치인가? 아니면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망치와 금은화꽃 ---> 아사혼이 자신의 꿈 내용을 연결짓고 꿈의 의도를 알아차리게 하는 장치인가? 아니면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1화 용어 정리

      뇌안탈 - 사람과 다른 종족. 푸른피, 푸른 입술을 가진 엄청나게 강하고 빠른 종족.

      이그트 - 뇌안탈과 사람 사이의 혼혈.

      손시시 - 선물

      올림사니 - 신에게 혼령을 인도하는 신성한 행위.

      니르하 - 아스달의 대제관이나 연맹장을 부르는 호징.

      어라하 - 각 부족의 부족장을 부르는 호칭.

      최대한 스포없이 해석하고 싶었는데 잘 안된 것 같다.. 커다란 이야기의 첫 편이기 때문에, 말하고 싶은 이야기의 토대를 열심히 압축해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나야 이 드라마를 끝까지 다 봤고, 여러번 봤으니 이해하는 것일 뿐 방영 당시 1화만 나왔을 때 내용을 모두 이해한 사람은 없었을테니 다음화도 계속 계속 본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