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 재밌게 하는 법 : 동아시아 한국으로 플레이해보자! 흥망성쇠팩 초보 플레이 세팅 추천 Civilization VI

오랜만에 켜본 문명6!

에픽게임즈에서 무료배포할때 받고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흥망성쇠+시나리오팩 할인가로 구입해서 1년에 두어번 플레이하고있는데요!!

오랜만에 켜니까 맵 설정을 어떻게 해야 재미있을지,

또 어떤 캐릭터로 플레이해야 재밌을지

감이 잘 안 오더라구요

문명 게임 가이드북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을텐데..

그래서 저도 초보자이지만

주말에 재밌게 플레이했던 게임세팅 공유해보려고해요

일단 문명을 켭니다

게더링스톰이 보유한것중 제일 최근꺼라서 그걸로 뜨네요

오프닝화면에서

싱글플레이 - 새 게임 생성에 들어가줍니다

룰셋을 확장팩 : 흥망성쇠로 선택한후

그리고 맨밑에 고급설정을 눌러서 들어가줍니다

**몰려드는 폭풍(개더링스톰)이랑 흥망성쇠 팩 차이점

사실 확장팩은 없어도 플레이하는데 큰지장은 없지만

한국 지도자 선덕을 선택하려면 흥망성쇠팩이 필요해요

(흥망성쇠+지도자팩까지 있으면 세종대왕도 플레이할수 있네요)

확장팩 두개 차이점 간단히 말하자면

'몰려드는 폭풍'은 시간 지남에 따라 해변이 침수되거나 화산이 폭발하거나 하는 자연 변수가 생겨요

그리고 전기 사용량도 조절해야되고 전기를 많이 쓰면 지구가 더워져서 침수가 빨라졌나 그래요

일정턴마다 '세계회의'같은걸 열어서 투표를 통해 뭔가 정해서;;; ai랑 투표하느라 이래저래 귀찮았어요

'흥망성쇠'는 황금기랑 암흑기가 있어서 너무 발전 못하면 흑화해서 전쟁일으키거나 할수있어요 ㅋㅋ

또 어떤 문명이 너무 잘나가거나 할때 다른 나라에서 그걸 저지하는 미션을 할수가 있어요. 예를들어 어떤나라가 종교승리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개종당해서 먹힌 타국 도시를 다시 되찾는 미션같은걸 다른나라랑 같이 할수가 있어요. 돈걸고 해서 재밌더라구요

몰려드는폭풍은 초보자입장에서 너무 신경쓸게 많아서 귀찮았어요 ㅋㅋ

흥망성쇠는 그럭저럭 할만하더라구요

다시 돌아와서,

새게임 생성 - 고급설정 들어가서 룰셋이 흥망성쇠로 되어있는지 확인합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설정을 해줄수있는데요

우측의 '지도' 부분을 클릭해줍니다

들어가면 여러가지 지도들이 있는데요,

쭉 내려서 그중에 '실제 동아시아와 같은 시작 위치'를 클릭해줍니다

그러면 이 지도는 중형크기로 고정되어 있구요

플레이어 인원수도 6인으로 되어있습니다

도시국가도 6개가 최대이구요

맨 위에 있는 플레이어 캐릭터를 선덕으로 설정해줍니다

선덕은 과학승리하기 좋아요

한국이 과학문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문명6는 기후, 땅의 지질학적 나이, 등등 세부적으로 엄청나게 설정할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때문에 초보자 입장에서는 어떻게하는게 좋을지 감이 안잡히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동아시아 플레이해보고 좋았던게 일부러 여러가지 설정을 안해도 된다는 거

그렇게 웬만한거 안건드리고 동아시아 실제위치로 시작하면 되는데요

저는 게임 모드에서 '야만인 부족 모드' 하나 설정했었어요

기술및 사회제도 셔플모드는 초보자는 비추이고요

야만인 부족모드 설정하면 야만인 상호작용으로 돈주고 근처국가 괴롭히라고 시킬수있어요

해보진않았지만..

그리고 다른편 지도자를 클릭하면 동아시아 지도자 중에서 고를수있는데

지도자정도 맘에드는 나라들로 해놓고 게임을 시작하면 됩니다

불러올동안 대한제국의 특성을 읽어줍니다

그리고

과학승리 문화승리 점수승리 종교승리 지배승리 중 어떤승리를 목표로 할지 마음속으로 정해줍니다

이건 확실히 정하고가야 좋아요

근데 꼭 선덕이라고 해서 과학승리를 할필요는 없어요

해보면 알겠지만 과학만 판다고 되는것도 아니라~

과학승리를 하고싶어도 과학+종교, 과학+지배, 정도 두가지 테크를 같이 파는게 승리에 더 도움이 돼요

저는 맨날 시간 다돼서 점수승리로 끝나서..

과학승리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네 어디서 많이 본 지형이죠

작디작은 대한민국입니다

동아시아라고 해서 한중일인줄 알았는데 큰 오산이었어요

위쪽에 지도 끝나는 거 보이시죠

지도 끄트머리에 위치해있는 한국

넓은 세계무대는 중국과 인도쪽입니다...

땅도 진짜 개구려요

생산성 하나도 없는 땅.. 현실반영 너무 잘된것

고구려가 왜 중국으로 진출했는지 바로 이해가 가고

어떻게 해서든 중국땅 먹으려고 북서쪽으로 진출하게됐어요

옆나라 일본이랑 중국은 풍요로워서 인구 10명 20명 대도시 잘만 만드는데

땅이 척박해서 인구도 잘 안 늘고

여기 박혀있으면 뒤지겠다 싶은 느낌

도시를 근처에 지어야 빨리 크는데 근처에도 못짓고 띄엄띄엄..

근데 중국이 옆에 붙어있으니 또 오지게 싸움걸고

중국 옆에 있는 도시는 중국 영향권안에 들어서 반란일으키고 중국으로 편입 ㅋㅋ

중국한테 막혀서 그 옆에 있는 국가들은 가보지도 못하고 ㅠ ㅠ

인도랑 동맹 맺었는데 정작 인도 도시는 탐사도 못하고..

인구는 늘려야겠는데 땅이 구리다보니 어쩔수없이 초기 종교관도 다산의상징같은거 하게되고..

얘들아 제발 좀 낳아..

(과거 성기숭배하던 조각상같은게 생각나네요)

사람들이 자꾸 쾌적도 낮다고 ㅈㄹㅈㄹ 해서 종교 교리로 '참선'(인내하고 참는거) 넣고

얘들아 불편해도 좀 참아..

우리나라 사람들 잘참는거.. 참다 생긴 한의 정서.. 어쩔수없었던걸까요

땅이 구리면 어떻게되는지 여러모로 깨달을수있었습니다

넓고 풍요로운 대륙으로 진출해야만 살수있는 나라.. 그것이 이 나라였음을

그렇게 중세부터 현대까지 중국과 몇번의 전쟁을 치르고 적도쪽에 식민지도 만들고

중국에 원폭도 하나 투하해봤습니다

예전엔 문명하면서 거의 상업발달->문화승리로 했었고

전쟁하는거 꺼렸는데 정작 전쟁 시작하니까 엄청난 발전을 했어요

군대 경험치도 쌓고.. 사회가 발전되고 기술도 발전하고

점수 1위이던 중국 군대 뿌숴서 역전시키고..

완벽한 과학승리로 끝내보려고 발사기지도 만들고

그렇게해서 2030년쯤에 과학승리로 끝낼수 있었어요

미니맵을 보시면 중국쪽을 다먹은걸 보실수있습니다

도시 하나 공격해서 흐름을 끊어놓으면 나머지 도시들은 알아서 반란 일으키고 플레이어 영향력에 들어오더군요

후후

이렇게 동아시아 실제위치 맵 플레이를 추천해봅니다

실제위치라 재밌고

한국이라 왠지 이입도 잘되고 더 재밌게 플레이할수 있었어요

약간 빡치기도 ㅎㅎ

사실 문명 오랜만에 켜면서 '문명6 재밌게 하는 법'을 검색해볼만큼

재밌게 플레이하는 가이드가 있었으면 했는데

관련 유튜브도 전혀 안보고 또 문명을 엄청 열심히 하지도 않는 초보라서요

그래서 포스팅 써봤습니다

도움됐으면 좋겠네요

땡큐 시드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