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 올해의 목표들 중 하나 달성 (한화이글스파크, 로스트아크콘서트, 마뗑킴 가방)

24.04.18

아침으로 샐러드, 식빵, 그릭요거트 든든히 챙겨먹고

오늘도 어김없이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고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1304번길 30 초월짬뽕

점심으로는 오룡역 근처에 있는 (또) 초월짬뽕에 왔습니다.

짝꿍이 집에 점심 먹으러 가는 길 봤다는

아파트 내 길고양이

항상 저렇게 위험하게 자는데

스릴을 즐기는 편인가 . .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52번길 11 111호

목요일이라 동반 입장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해야할 일도 있고 해서 저번에 갔던 '모누'라는

카페에 다시 가려고 했는데

오늘은 일찍 문을 닫으신다해서 아쉽게도

근처 다른 카페에서 할 일을 했습니다 . .

모처럼 마음에 드는 개인 카페였는데 아쉽 !

24.04.19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373

18시 30분에 시작하는 경기를 보기 위해

오룡역에서 18시에 땡하고 나와

버스를 타고 운동장까지 가는데

버스 내에 한화 유니폼 6 : 삼성 유니폼 1 : 일반인 3으로

하차하는 곳이 같을 것 같은 동지들이 많아,

지도앱을 볼 필요 없이 사람들을 따라 가면 되었다.

한화이글스파크가 곧 이전을 하기 때문에

새 경기장에서 시즌을 시작하기 전,

꼭 한화이글스파크를 가보자했었는데

드디어 와보네요

굉장히 친절하셨던 당근마켓 정가양도 판매자분 💚

문학경기장에서 무인발권기에서 티켓을 수령할 때,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름이 필요했던 것 같은데

무인발권기 전용 바코드를 그냥 바코드 입력기에

찍으면 괜히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빠르게 발권이 가능했다.

덕분에 판매자님의 개인정보를 받아낼 필요없이,

바코드만 있으면 되서 수월했고 대기줄이 아주아주 길었는데

빠르게 자리를 비켜줄 수 있었다 !

한화팬들 사이 유난히 눈에 띄는 파란색 💙

3루쪽 매표소라 삼성 유니폼도 많이 보였지만

흰색 유니폼을 많이들 입고 계셔서

파란색 유니폼이 눈에 진짜 잘 들어왔다

아직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 분들이 많은지

빈 자리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는 3루 내야 자리

생각보다 앞쪽이고, 응원단이랑 가까워서

너무 뿌듯했다 💙👍

한화이글스파크에는 농심가락(?)이라는

분식이 진짜 맛집이라길래

출출해진 김에 가려고 하는데

주문을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이러다 야구 경기를 너무 놓칠 것 같아

포기하고 순대볶음과 오뎅

그리고 맥반석 오징어를 사왔다 🦑

맥주도 마시고 싶었지만

짝꿍이 회사에 차를 두고 와서

경기 끝나고 가지러 가야하는데

혼자 마시는건 의리가 없으니 패스

그래도 나는 이 넓은 경기장에서

우연히 아는 사람도 만나고

엄청 재미있게 삼성응원가도 따라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성팬아님)

옆자리 한화팬분이 자그마한 액션캠으로

굉장히 열심히 치어리더분들을 찍으시길래

저도 주변 응원 열기를 찍어보았습니다.

중간에 포르쉐 타이칸 광고로

경기장 안으로 차가 들어와서

투수를 내려놓고 돌아가는데

댕멋져 . . . 차가 예쁜건 모르겠고

그냥 투수의 등장이 멋짐

삼성 경기력이 좋아서

계속 연승을 하고 있던 와중에

처음으로 진 경기. . . 😢

해가 길어져서 아직 환할 때왔는데

어느새 깜깜해지고 경기가 끝났어요

져서 슬픈 삼성팬

그치만 너무 재밌어서

빠른 시일 내 또 오기로 했습니다

다다음주는 제가 응원하는 SSG랜더스와

한화가 대전에서 맞붙는 경기가 있거든요 !

다다음주에 다시 올게

또 보자 이글스파크야 !

그때는 삼성말고 SSG랜더스 응원하러 올게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조수석에 택배 박스가 있길래

뒷자리로 치우려했는데 알고보니

짝꿍이 선물로 몰래 시킨 가방이었습니다.

계속 아이패드와 책이 쏙 들어갈만한

마음에 드는 가방을 못찾고

떠도는 영혼이라 늘 만족스럽지 않고

애매한 크기의 가방만 매고 다녔는데

짝꿍이 가방을 선물로 사줬어요

한화 삼성 경기에 SSG 랜더스 유니폼 입고

삼성 응원하던 사람인거 딱 걸렸네

신나서 파파팍! 뜯어보았습니다

마구마구 뜯어버려

요즘 주문하면 두달 뒤에 온다는 그 가방

마뗑킴 가방을 구경하러 신세계에 구경하러 갈까했었는데

짝꿍 반응이 시원치않길래 포기했는데

이미 자기가 사줄라고 주문해놔서 그랬나보다 . .

꼬마워요!

짝꿍이랑 카페가서 아이패드를 하거나,

간단히 읽을 책을 넣고 다니거나 할 때

아주 딱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수납력이 좋아서 진짜 내 짐은 다 들어감

24.04.20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신흥남로11번길 12-15 101호 해날네일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하는 날이에요

제일 먼저 네일 제거 예약을 해놨기때문에

원신흥동까지 왔습니다.

옛날에는 제거하고 바로 다시하고

제거하고 바로 다시해도 튼튼했던 손톱인데

이제 제거만 했는데도 너무너무 건조해서

마른 나무조각같이 되어버린 제 손톱. . .

오일이랑 핸드크림을 열심히 발라주라는

조언을 듣고도 이행하지 않는 게으름뱅이가 접니다

나따라서 네일샵까지 와주고

기다리는동안 롤체 1등했다고

신난 짝꿍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신흥남로27번길 9 1층 망치돈까스

네일샵 근처에 식사를 하고 가고 싶어서

망치돈까스라는 가게 사진만 보고

찾아갔는데 맛집이었나봐요

11시에 오픈인데 11시 30분 정도에 도착해

우리가 첫손님이지 않을까? 했는데

이미 세테이블정도 손님들이 미리 와계셨습니다.

왜 망치 돈까스인가했더니

(피)망 치(즈)여서 망치돈까스였다

'망'이 뭘까.. 망고의 망일까 생각했는데

피망이었어 . . .

가장 인기있고 시그니처인 망치돈까스를 먹을까하다

저는 사실 피망 싫어 인간이라

그냥 수제돈까스와 김치 베이컨 필라프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모자이크를 뚫고 나오는 돈까스가 기대되는건지

빵끗 웃고 있는 사람

주문하고 얼마 기다리지않아

수프와 수저를 먼저 세팅해주셨어요

사실 돈까스에 우동 국물이 아닌

수프를 주는 집이 더 좋은데

요즘은 크림 수프보다 우동국물을 주는 집들이 많아,

수프를 주는 사진을 보고

냅다 망치돈까스로 온 것이었습니다 . . .🤎

손님들이 계속해서 하나둘씩 들어오더니

좀만 더 늦었으면 자리가 없어서

비도 오는데 밖에서 웨이팅할뻔했어요

맛집인 줄 모르고 왔다가

계속 포장 주문하고, 배달 주문 들어오고

매장에서 먹고 가려는 손님들로 어느새

매장 안 테이블이 가득 차고

밖에서 손님들이 기다리자 맛에 대한 기대가

잔뜩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전 날 수저 먼저 세팅하는 사람을 배우자로 만나라는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보더니

갑자기 수저 세팅하고 물 세팅해주는 사람

진짜 맛있었습니다.

주변에 망치돈까스를 주문해서

서빙해주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돈까스 위로 치즈가 뿌려지거나

녹인 치즈를 올려주는 게 아닌

돈까스 안에 치즈와 피망이 있어

UFO 모양의 돈까스였어요 💛

김치베이컨필라프

돈까스 하나, 필라프 하나를 주문하기

너무 잘한 것 같다. 필라프마저 맛도리 🥓

수제 돈까스만 먹었으면 좀 질렸을 수도 있을 것같은데

김치베이컨필라프가 살짝 매콤하니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다.

밥을 먹고 집에 돌아가서 한시간 가량을

낮잠 자고 다시 나왔습니다.

이유는 바로 며칠전 티켓팅에 성공한

로스트아크 전국콘서트때문인데요

대전에서 한다는데,

집 코 앞인데 당연히 와봐야하지 않겠습니까 ?

(사실 비와서 너무 나오기 귀찮았음 . . .)

로스트아크 오프라인 행사에

항상 스페셜 기프트를 챙겨주시는데

이번에 주는 장패드가 아주 예쁨

본인확인과 티켓 발권을 마친 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1인 1매 예매가 룰이라

혼자 온 사람들이 많아,

포토존에 직원이 한 분씩 배치되어있어

사진 찍어줄 사람 구하지 않고

직원분이 찍어주셔서 좋았다.

하지만 남이 사진 찍어주면

뚝딱이가 되는 저는

같이 온 짝꿍에게 사진 찍어달라 부탁했습니다.

어렸을때 분명 피아노 배웠는데

다 까먹어서 아무것도 못치는 바보가 된 사람이

피아노 치는 척도 좀 해보고

일본에서부터 징하게 하고 있는 볼하트 포즈로도

찍어주고 일어났습니다.

영화관 포토티켓 뽑는 것처럼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코너도 있길래

방금 피아노 앞에서 찍은 사진을 인화했습니다.

티켓팅 실패한 사람 놓고 저는 들어갑니다

맨 앞과 중앙쪽 자리들은 놓쳤지만

나름 앞쪽이라 아주 잘 보였어요

앵콜무대까지 마치고 나오는데

음향팀 실수로 콘서트가 곧 시작한다는

안내멘트가 나와서 극장 안 사람들이

박수 치고 환호하니

바로 정정 안내멘트가 나와서 따흑 . . 🤨

(앵앵콜인줄알고 기대했네)

저번에 푸슬리라는 파스타면을 사와서

집에 돌아와서는 파스타와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는데

만백성 먹여살릴 양

결국 다 못먹었다 . .

로스트아크 전국 콘서트에서 받아온

스페셜 기프트와 인화해온 사진들

덕분에 우리의 로아존이 풍성해졌다.

남들은 좀 더 멋있게 엽서를 붙여놓던데

나는 왜 . . . 별로 멋지지가 않지 . . ?

내집마련하면 나도 게임방에

게임 포스터들 벽에 촤르륵 붙여놓는다 진짜 ! !

침대 머리맡에 모아둔 모코코 군단 사진으로

4월 중순의 일상은 이렇게 마무리 ☺️